최근 미국에서 길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 마비를 호소한 여성과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26일 MBC뉴스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한 여성이 최근 식당에서 남편과 생일파티를 한 후 자동차 문 손잡이에 꽂힌 수상한 휴지를 발견하고 손으로 이 휴지를 만졌는데, 5분 후 팔 전체 감각이 무뎌지고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세를 느꼈다.
병원 검사 결과는 '급성 약물 중독'으로 밝혀졌다.
해당 병원 의사는 "체내에서 검출된 양이 적어 약물의 정체를 찾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납치를 노리고 독이 묻은 휴지를 사용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테네시주 경찰은 지난달 한 휴게소 바닥에 떨어진 지폐에서 마약 성분의 하얀 가루가 발견된 사건이 두 차례 있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