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키는 호러 영화에 등장한 살인 인형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 프랜차이즈는 수년 동안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고 큰 돈을 벌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처키 인형이 귀신 들린 실제 인형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사탄의 인형
이 사악한 인형은 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악역이다. 이 인형은 계속해서 사람을 살해한다. 토크라디오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인물이 우리의 실생활과는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순수악은 작가들의 어두운 상상력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처키는 실존하는 실제 인형을 기반으로 한이야기다. 처키의 바탕이 된 실제 인형의 이름은 로버트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원
이 인형은 재능이 많은 소년의 이름을 따왔다. 로버트라는 소년은 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진의 가족들을 위해 일하던 하인 한 명이 진에게 로버트 인형을 선물했다. 이 인형은 나무 조각으로 채워진 40cm 정도 길이의 인형이었다. 그런데 이 하인은 인형에 어둠의 마법으로 저주를 남겼다. 자신을 학대한 진의 가족들에게 복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인형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진이 받은 인형은 단순히 그의 할아버지가 준 선물이었다는 것이다.
인형 로버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의 손에 들어왔든, 무시무시한 사건은 생각보다 빨리 일어난다.
해로운 관계
진은 이 인형을 매우 좋아했다. 소년은 어디를 가든 인형을 데리고 다녔으며, 인형에 자신의 옷을 입혀주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사람들이 실제로 생각하는 것은 그들이 과연 인형과 해로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소년 로버트는 인형을 인형이 아닌 것처럼 대했다. 소년에게 이 인형은 로버트였다. 소년은 인형을 진짜 살아있는 존재처럼 대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다
인형 로버트의 장난은 초반에는 조금 소름 끼치는 것이었지만 해로운 것은 아니었다. 진은 종종 인형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갑자기 다른 목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었다. 진의 부모님은 진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바꿔서 1인 2역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이들은 인형이 실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웃 사람들은 인형이 창문가에서 혼자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인형이 얼굴 표정을 바꾸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진의 부모들은 종종 한밤 중에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부모들이 진의 방으로 달려가 보면 방 안의 가구가 온통 뒤죽박죽으로 쓰러져 있었다. 진은 인형이 한 짓이라고 말했다. 진이 자라서 독립하고 나자 부모들은 인형을 다락방에 넣어버렸고, 그런 다음 인형의 존재를 잊게 됐다.
두 번째 소유자
진의 가족들이 그 집을 떠난 후 새로운 사람들이 이 집에 이사왔다. 이 집의 어린 딸은 다락방에서 로버트를 발견했고 새 인형이 생겼다는 사실에 흥분했다. 그러나 이 흥분은 곧 두려움으로 변했다. 소녀는 인형이 악한 존재이며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소녀는 다 자라고 난 후에도 이 주장을 이어간다.
이스트 마텔로 박물관
이 집의 또 다른 주인인 머틀 로이터는 로버트와 20년을 함께 보냈다. 로이터는 늘 다락방에 머물렀다. 그곳에서 그녀는 설명할 수 없는 소음들을 듣고 있었다.
이 로버트 인형은 미국 플로리다 주 키 웨스트에 있는 이스트 마텔로 박물관에 기증된 적이 있다. 그리고 이 작은 지역을 떠나지 않았다. 로버트가 이곳에 갇혀 있는 동안 사람들이 인형에게 살해당하는 일은 없었다. 이 박물관에 로버트를 보러 온 사람들은 그 이후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사고, 인간 관계 문제, 해고 등의 사건이다. 박물관의 직원들은 제발 부탁이니 저주를 풀어달라는 내용의 편지가 하루에 적어도 한 통 씩은 로버트 앞으로 도착한다고 전했다.
기이한 일은 또 있다. 로버트가 전시된 장소 근처에서는 전자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박물관에서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도 이 이상한 인형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할리우드
이 저주받은 인형에 얽힌 이야기는 할리우드의 창작자들을 흥분시켰다. 톰 홀랜드 감독은 1988년에 '사탄의 인형'을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영화에서 처키 인형은 로버트처럼 박물관에 전시되지 않았으며 사람들을 계속해서 살해했다. 영화에 나오는 처키는 연쇄 살인범의 혼에 씌인 인형으로서 살인을 저지르지만, 실제 인형 로버트가 사악한 저주의 산물이 된 이유는 다소 불분명하다.
이 영화는 이후에도 계속 회자됐으며 2015년에는 로버트를 소재로 한 영화 '로버트 : 인형의 저주'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아주 세세한 부분을 곁들여 사악한 인형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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