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미디어 프랜차이즈 수익 순위 15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인기작이다. 드래곤볼에는 주인공 손오공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 역시도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부르마'다. 

드래곤볼 속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 부르마에 대해 소개한다. 

 

똑똑하고 과격한 캐릭터

드래곤볼 웹사이트에 따르면 부르마는 매우 똑똑한 발명가이지만 성격이 불같다. 또 부르마는 비판적인 상황에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때 큰 도움이 되는 동료였다. 부르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끈기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매력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 적도 여러 번 있다.

시리즈가 진행되는 도중에 부르마는 자시의 지적 능력을 활용해 동료과 가족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발명품을 만든다.

 

사이어인 왕자를 휘어잡은 유일한 여성

베지터가 오공을 찾지 못한 채 지구로 돌아왔을 때, 부르마는 베지터에게 안 좋은 냄새가 난다며 비난하고 좀 씻으라고 소리친다. 그 누구도 베지터에게 대놓고 그렇게 말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놀랐다.

안드로이드 사가 이야기가 진행될 때는 부르마가 베지터를 걱정하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의 관계가 진전을 이뤘다. 특히 베지터의 부주의로 인해 중력의 방이 폭발했을 때 부르마는 베지터를 걱정한다.

그리고 이들은 트랭크스라는 아들을 낳게 된다. 트랭크스는 미래 트랭크스와 같은 이름을 갖고 있다. 미래 트랭크스는 프리저와 콜드 대왕을 물리친 인물이다. 첫째 아이가 태어났는데도 부르마와 베지터는 계속해서 다툼을 벌이며 전혀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마인부우 사가의 이야기가 진행될 무렵 부르마와 베지터는 결혼하고, 예전보다는 나아진 관계를 보인다. 부르마는 베지터를 지지하고 아들이 25번째 천하제일무도대회에 나가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부르마는 베지터가 또 다시 예전에 살인을 저질렀던 인물로 돌아가는 모습을 목격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부르마를 슬픔에 빠뜨린다. 그러다가 부르마는 남편의 희생을 듣게 되고 슬픔이 고통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다. 하지만 다행히 어린 마인부우가 죽고 아들과 남편을 다시 만나면서 부르마는 슬픔을 극복하게 된다. 그리고 부르마는 베지터가 과거에 한 행동을 용서한다.

 

새로운 아이

'드래곤볼 슈퍼'에 등장하는 우주 서바이벌 편에서 부르마는 다시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기가 태어날 때 즈음 베지터는 에샬롯이라는 이름을 제안한다. 사이어인의 전통에 따라 야채와 관련된 이름을 지은 것이다. 그러나 부르마는 딸의 이름을 부라라고 발표한다. 남편인 베지터는 이와 같은 결정에 항의하지만 나중에는 부라라는 이름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초사이언 4단계 완성을 위해 베지터를 지원하다 사악룡이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부르마와 베지터는 베지터가 초사이어인 4로 더 쉽게 변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그래서 부르마는 부르츠파 증폭장치를 이용해 베지터를 일정 시간 동안 초사이어인 4로 만든다. 베지터는 궁극적인 형태인 오자루로 변신한다.

사이어인들은 보름달이 떴을 때 오자루로 변신해 엄청난 양의 부르츠파를 생성할 수 있다. 오자루로 변신했을 때 베지터는 처음에 감각을 잃지만 그는 고귀한 혈통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힘을 모아 초사이어인 4에 도달한다.

 

부르마의 숨겨진 이야기

부르마에게는 언니가 하나 있다. 이름은 타이츠라고 한다. 타이츠는 드래곤볼의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또 다른 프랜차이즈 작품인 '은하패트롤 쟈코'에 등장한다.

부르마는 사실 '서유기'에 등장하는 당삼장(현장삼장) 캐릭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부르마는 7개의 드래곤볼을 찾아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험을 시작한다.

부르마와 오공은 작품 초반부터 함께 만나며, 토리야마 아키라의 편집자의 제안에 따라 부부가 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부르마가 오공보다 4살 많았기 때문에 둘은 부부로 이어지지 못했다. 부르마가 오공을 마치 엄마처럼 돌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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