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우정 다루는 감동 소설 BEST 6

레드피피 2020-10-15 00:00:00

출처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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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로맨스 소설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현대 사회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사랑을 다룬다. 하지만 소설에서 ‘우정’이란 잊히기 쉬운 소재다.

많은 이야기에서, 주인공과 조연이 나누는 우정은 아무리 대단한 우정이라 할지라도 그다지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는다. 감동적인 우정의 사례를 다룬 몇 가지 소설을 소개한다.

 

1. 소녀들의 우정

출처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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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이사 제임스의 ‘에섹스 시스터즈(Essex Sisters)’

우정이 있는 곳에 사랑이 있다. 곁에 있어 잊어버리기 쉽지만, 상황이 나빠질 때 진정한 친구는 언제나 우리에게 손을 뻗을 준비가 되어 있다. 엘로이사 제임스의 에섹스 시스터즈 시리즈에서는 소녀들의 우정이 무엇인지 확실히 볼 수 있다.

해외사이트 우먼의 켈리 오브라이언이 말했듯이, 이 에섹스 시스터즈는 네 명의 고아 소녀가 나누는 사랑을 보여주며, 세상 모든 소녀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소녀들이 나누는 사랑이 꼭 근친상간의 경계선으로 묘사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리즈에서는 어린 자매들을 돌보는 테스, 항상 높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애나벨, 낭만을 꿈꾸는 이모젠, 그리고 막내 조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때 이와 같은 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길지도 모른다.

리사 클레이파스의 ‘월플라워즈(The Wallflowers)’

역사적인 로맨스를 보고 싶다면, 리사 클레이파스의 ‘월플라워즈’를 놓치지 말자. 이 이야기에서는 애나벨 페이톤, 릴리안 보맨, 에반젤린 제너, 그리고 데이지 보맨의 우정이 중심적인 사랑 이야기만큼이나 시선을 빼앗을 것이다.

오브라이언에 따르면, 이 네 명의 친구들은 서로의 남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이야기다.

 

2. 서로를 존중하는 우정

출처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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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벌리 젠킨스의 ‘포비든(Forbidden)’

사실, 이 소설은 약간의 선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데이나 스테이브스가 설명하듯 남자주인공 에디와 실비에가 나누는 우정 또한 이 책에서 ‘놓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다.

많은 독자들이 눈치 채지 못하지만, 이 우정은 서로를 위한 존경심으로 발전한다. 이로 인해 ‘함께 일하지만 항상 서로를 존중한다’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알리샤 라이의 ‘라이트 스와이프(The Right Swipe)’

친구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느끼는 행복감 또한 우정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몇몇 소설에서는 이러한 우정이 간과되지만, 실제로 진정한 친구는 친구의 성장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낸다.

‘라이트 스와이프’에서는 리아논과 락시미가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우정이 주된 로맨스 관계를 가리지는 않는다. 이들의 우정에서 흥미로운 점은 두 소녀가 더욱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이 버거울 때, 진정한 친구는 서로 어깨를 빌려주고,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다.

 

3. 색다른 우정

출처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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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미 카와카미의 ‘도쿄의 이상한 날씨’

우정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우정이 아닌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 노인과 강아지가 나누는 우정은 쉽사리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쉽게 설명되지도 않는다. 우정에 깃들어 있는 진정성은 측정되거나,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쿄의 이상한 날씨’에서, 우리는 츠키코와 전 고등학교 교사가 나누는 우정을 보게 된다. 다양한 유대 관계를 쌓는 활동을 보면서도 우리는 왜 츠키코가 선생님과 놀고 싶어 했는지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한다. 다만 우리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친구로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깨달을 수 있다.

토베 얀손의 ‘썸머 북(The Summer Book)’

색다른 우정을 다룬 또 다른 책으로는 늙은 여성과 어린 아이가 우정을 나누는 ‘썸머 북’이 있다. 이 멋진 이야기에서는 노인과 어린아이 모두 완전히 자율적인 인간으로 그려지며, 보통 어른이 어린아이보다 우월하고, 어린아이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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