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에서 음악은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줄거리만으로도 충분히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만 그들이 연기하는 순간의 분위기를 음악없이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다. 특히, 콘텐츠의 음악은 분위기 전체를 좌지우지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적합한 수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음악은 드라마와 영화에 사용될 때 특별히 제작하거나 여러 곡을 거쳐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OST가 배우들의 연기를 살려 작품을 성공시킨 경우들이 있다. 음악을 듣는 순간 바로 영화의 장면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에 영화와 찰떡으로 화제가 된 OST를 알아보자.

 

건축학개론 - 기억의 습작 (전람회)

영화 ‘건축학개론’은 배우 수지와 이재훈 주연의 영화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영화이다. 건축학개론 수업을 듣는 음대생 수지는 우연히 이재훈과 함께 어울리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하게 된다.

이 때 흘러나오는 음악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다. 영화가 국내에서 흥행한 이후 노래 ‘기억의 습작’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떠올리게 하며 영화보다 더 유명한 대표적인 OST로 알려졌다.

 

엽기적인 그녀 – I Believe(신승훈)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는 배우 전지현과 차태현이 출연한다. 지하철 구토사건으로 인해 얽힌 두 사람은 이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동시에 영화 속에서는 신승훈의 ‘I Believe’가 흘러나온다.

해당 노래 역시 엽기적인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OST곡으로 발랄한 모습의 전지현의 분위기를 바꾸어 주는 전용 테마곡으로 등장했다.

 

달콤한 인생 - Romance

영화 ‘달콤한 인생’은 배우 이병헌 단독 주연으로 비극적인 결과 흥미진진한 줄거리로 사랑을 받았다. 더욱이, 영화 속에 출연하는 음대생 신민아가 연주하는 달콤한 인생의 ‘Romance’가 사랑을 받으며 또 한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달콤한 인생’의 OST인 Romance는 영화 OST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으로 뽑히기도 했다.

 

클래식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자전거 탄 풍경)

‘클래식’은 편지를 대신 써주며 사랑을 키운 엄마와 그녀의 딸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배우 조인성과 손예진이 출연했다. 영화 클래식의 대표 OST는 자전거 탄 풍경이 부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있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설레는 모습을 장면에는 항상 이 곡이 삽입되며 이후 영화 보다 노래가 더욱 유명세를 타며 가수 자전거 탄 풍경을 상징하는 대표 곡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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