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5일 오후 3시 10분 태풍 힌남노 경로 현황 및 전망과 서울, 부산 기상 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태풍 '힌남노'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290km 해상에서 시속 3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힌남노의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80km(초속 50m)이다.

주요지점과 태풍 중심의 거리는 제주 320km, 통영 530km, 부산 590km, 포항 680km, 울릉도 890km이다.

전국 기상 현황 등을 보면 오후 3시 현재 제주도와 제주도해상, 서해남부해상, 남해상, 전남권, 경남서부해안에 '태풍특보'가, 수도권과 강원북부, 충남북부에 '호우특보', 경남권해안과 충남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특히 제주도에 시간당 50mm 이상, 전국적으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와 최대순간풍속 90km/h(25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겟다.

이날 밤 12시부터 오후 3시 현재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삼각봉(제주) 34.5m, 설악산(양양) 32.1m, 무등산(광주) 25.3m, 옹도(태안) 24.2m, 중구(서울) 18.8m 이다.

오후 2시부터 3시 1시간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62.5mm, 서산 20.2mm, 해안(양구) 13mm, 강남(서울) 12.5mm이다.

지난 4일 밤 12시부터 5일 오후 3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제주) 461mm, 광덕산(화천) 144.6mm, 영북(포천) 139mm, 강남(서울) 111mm 보길도(완도) 88mm이다.

기상청은 "내일(6일)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 강풍, 폭풍해일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되니 유의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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