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파 싱어송라이터 사라 바렐리스, 뮤지컬 ‘웨이트리스’로 작사, 작곡은 물론 주인공 제나 역할까지 소화한 그의 인생을 들여다봤다.
사라 바렐리스의 '소울'
사라 바렐리스는 1979년 12월 7일, 캘리포니아주 유레카에서 태어났다. 세 자매 중 가장 어렸던 사라는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뚱뚱한 소녀였다”고 회상하며, “아이들이 너무 짓궂게 괴롭혔기 때문에,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누군가 나에 대해 알지 못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괴롭힘도 연극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사라는 고등학교에서 학교 합창단에 합류한다. 그 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이수했으며, 아카펠라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졸업 후 뮤지션이 되고자 노력했다. 사라는 여러 클럽에서 공연하며,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첫 데모인 ‘조심스러운 고백’을 작업하던중 에픽 레코드의 눈에 띄어, 2005년 계약한다. 그러나 에픽 레코드는 첫 앨범 ‘작은 목소리’를 계속해서 바꾸려고 했고, 이에 실망한 사라는 ‘러브 송’이라는 노래를 작곡하게 됐다.
사라는 “처음으로 사람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곡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던 때다. 더욱 완고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노래는 히트를 쳤다. 많은 사람이 사라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좋아했고, 장난스러운 가사에 몰입했다.
결국, 그는 300만이 넘는 곡을 팔 수 있었다. ‘작은 목소리’ 또한 앨범 차트 상위 10위권에 진입한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올해의 노래와 최고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라는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의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유럽으로 투어를 떠나고, 2008년 ‘경계의 사이에서: 사라 바레일리 필모어 라이브’라는 콘서트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2010년 2번째 앨범인 ‘만화경 심장’을 발매해 팬을 감동시켰으며, 유럽, 아시아, 호주로 떠났던 모든 투어에서 앨범이 매진되었다. 또 한 번의 성공으로, 그래미 어워드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 다시 한 번 지명된다.
LA 타임스의 평론가는 “대학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배경과 합창단을 한 경험이 그의 목소리를 더욱 독특하고 극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11년, 사라는 벤 폴즈, 보이즈투맨의 숀 스톡맨과 함께 ‘더 싱 오프’라는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됐다. 하지만 4번째 시즌 전, 더 싱 오프에서 하차했다.
사라는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었고, ‘원스 어픈 어나더 타임’이라는 EP를 발매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후, 2013년 세 번째 앨범인 ‘축복받은 불안’을 발매했다.
열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도 진출한 것이다. 3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뮤지컬을 준비했다.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40번은 넘게 하나의 넘버를 고쳐 쓰고, 또 고쳐 썼다.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 ‘웨이트리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제나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웨이트리스다. 학대한 남편에게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사라는 몇 주 동안 제나의 역할을 하며 토니상을 수상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이 뮤지컬은 사라가 주인공을 맡은 첫 주, 100만 달러(11억 8,150만 원) 상당의 티켓이 판매됐다. 이는 매우 기록적인 사건이었다. 스팅과 그린 데이의 빌리 조 암스트롱처럼, 사라 또한 자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작곡가 겸 연기자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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