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바렐리스의 '소울'

레드피피 2020-08-19 00:00:00

노래・작곡・연기까지
출처 사라 바렐리스 페이스북
출처 사라 바렐리스 페이스북

감성파 싱어송라이터 사라 바렐리스, 뮤지컬 ‘웨이트리스’로 작사, 작곡은 물론 주인공 제나 역할까지 소화한 그의 인생을 들여다봤다.

 

사라 바렐리스의 '소울' 

사라 바렐리스의 '소울'

사라 바렐리스는 1979년 12월 7일, 캘리포니아주 유레카에서 태어났다. 세 자매 중 가장 어렸던 사라는 어린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뚱뚱한 소녀였다”고 회상하며, “아이들이 너무 짓궂게 괴롭혔기 때문에,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 여전히, 누군가 나에 대해 알지 못하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괴롭힘도 연극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막지는 못했다. 사라는 고등학교에서 학교 합창단에 합류한다. 그 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이수했으며, 아카펠라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졸업 후 뮤지션이 되고자 노력했다. 사라는 여러 클럽에서 공연하며,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첫 데모인 ‘조심스러운 고백’을 작업하던중 에픽 레코드의 눈에 띄어, 2005년 계약한다. 그러나 에픽 레코드는 첫 앨범 ‘작은 목소리’를 계속해서 바꾸려고 했고, 이에 실망한 사라는 ‘러브 송’이라는 노래를 작곡하게 됐다.

사라는 “처음으로 사람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곡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던 때다. 더욱 완고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역설적이게도, 이 노래는 히트를 쳤다. 많은 사람이 사라의 소울풀한 목소리를 좋아했고, 장난스러운 가사에 몰입했다.

사라 바렐리스의 '소울'

결국, 그는 300만이 넘는 곡을 팔 수 있었다. ‘작은 목소리’ 또한 앨범 차트 상위 10위권에 진입한다. 이러한 성공을 통해, 올해의 노래와 최고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라는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의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는 유럽으로 투어를 떠나고, 2008년 ‘경계의 사이에서: 사라 바레일리 필모어 라이브’라는 콘서트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2010년 2번째 앨범인 ‘만화경 심장’을 발매해 팬을 감동시켰으며, 유럽, 아시아, 호주로 떠났던 모든 투어에서 앨범이 매진되었다. 또 한 번의 성공으로, 그래미 어워드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 다시 한 번 지명된다.

LA 타임스의 평론가는 “대학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배경과 합창단을 한 경험이 그의 목소리를 더욱 독특하고 극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2011년, 사라는 벤 폴즈, 보이즈투맨의 숀 스톡맨과 함께 ‘더 싱 오프’라는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됐다. 하지만 4번째 시즌 전, 더 싱 오프에서 하차했다.

사라는 계속해서 음악을 만들었고, ‘원스 어픈 어나더 타임’이라는 EP를 발매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후, 2013년 세 번째 앨범인 ‘축복받은 불안’을 발매했다.

출처 사라 바렐리스 페이스북
출처 사라 바렐리스 페이스북

열정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도 진출한 것이다. 3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뮤지컬을 준비했다.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적어도 40번은 넘게 하나의 넘버를 고쳐 쓰고, 또 고쳐 썼다. 너무 힘든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 뮤지컬은 동명의 영화 ‘웨이트리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인 제나는 큰 꿈을 품고 있는 웨이트리스다. 학대한 남편에게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싶어 한다.

사라는 몇 주 동안 제나의 역할을 하며 토니상을 수상했다. ABC 뉴스에 따르면, 이 뮤지컬은 사라가 주인공을 맡은 첫 주, 100만 달러(11억 8,150만 원) 상당의 티켓이 판매됐다. 이는 매우 기록적인 사건이었다. 스팅과 그린 데이의 빌리 조 암스트롱처럼, 사라 또한 자신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작곡가 겸 연기자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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