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러 공격의 배후 '우익 극단주의자'

레드피피 2020-10-21 00:00:00

사진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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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우익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 공격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테러 공격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에 반하는 상승폭으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쿼츠(Quartz)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2/3가 우익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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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테러 원인

미국 내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테러 공격은 우익 성향의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테러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파시스트, 인종·동성애 차별주의자, 반이슬람 주의자, 외국인 혐오자 등이 테러 공격의 배후였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중 11건은 좌파 이데올로기와 관련이 있었으며 7건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테러 공격은 우익 극단주의자들 만큼 빈번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네오 나치 극단주의자는 샬러츠빌에서 시위자들을 향해 테러를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한 명이 사망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게이 바가 공격당했고 워싱턴,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는 이슬람 사원이 공격당했다.

세이풀로 사이포브는 뉴욕에서 시민들에게 차량을 돌진해 8명의 사망자를 냈다. 쿼츠는 1970년 이래로 발생한 테러 사건을 수집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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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테러 감소세에도 미국은 늘어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러 사건 자체는 2014년 1만 7,000여 건에서 2017년 1만 1,000여 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테러 공격이 40% 감소했다.

그런데 미국 본토 내에서는 테러 공격이 늘어났다. 2006년에 6건이던 것이 2017년에 65건에 달했다. 쿼츠는 “비국가적인 행위자가 정치적, 경제적, 종교적 또는 사회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러 사건 데이터 베이스는 KKK단처럼 조직적인 공격자들에 의한 공격을 테러로 간주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개인에 의한 총격 사건 등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중 76%는 이데올로기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 1/3 이상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이데올로기에서 영감을 얻은 공격이었다. 국가 안보 전문가들은 미국 내의 테러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1970년과 2016년 사이에 그다지 치명적이지는 않은 공격을 경험했다. 이 시기의 모든 테러 희생자 중 82%가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에 의한 사망자들이었다. 그리고 5%는 오클라호마 주의 알프레드 무라 연방 건물 폭파 사건 당시의 피해자였다.

점점 많은 수의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테러 사건이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올랜도 주에서는 지하드로부터 영감을 얻은 극단주의자들로 인해 49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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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아프리카 감리교 교회를 공격해 18세 소년을 죽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향이 이데올로기에 쉽게 영향을 받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개인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상황을 분석했다.

알 카에다가 3,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911 테러 이후 미국 내 테러는 꾸준히 줄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는 식료품 가게, 교회, 레스토랑 등 일반적인 장소에서 발생하는 총격 사건이 늘고 있다.

911 이후 미국 국내 테러리즘으로 사망한 사람은 200여 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명백한 동기가 없는 총기 난사 등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이것은 미국 내에서 얼마나 많은 이데올로기가 공격을 유발했는지를 보여준다. 정치 양극화, 인종 차별주의 및 종교 차별은 미국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주요 영역이다.

美, 테러 공격의 배후 '우익 극단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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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익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는 이유

백인 우월주의자 벤 데일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백인 우월주의 지지자들이 입어야 할 의상에 대해 알렸다. 이 내용에 따르면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카키색 바지와 폴로 셔츠를 입고 마치 군인처럼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다. 데일리는 “만약 당신이 LA 지역에 있다면 나와 만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익 극단주의자들의 해외여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아돌프 히틀러의 생일 축하 행사를 하기 위해 독일, 우크라이나, 이틀리아 등을 방문했다. 그리고 유럽의 백인 우월주의자 그룹을 만났다.

우익 극단주의자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격분했으며 그의 임기가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자 적극적은 활동을 개시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우익 극단주의자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대통령에 당선되자 회원을 모집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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