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안 나” 부모 살해 후 반려견과 나눠먹고 정신병 주장한 아들

레드피피 2021-08-17 00:00:00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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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후 반려견과 시신을 나눠먹은 아들이 체포됐다.

 

일베트로는 경찰에게 ‘개와 함께 어머니를 조금씩 먹어왔다’고 진술했다.


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살해한 어머니의 시신을 훼손해 집안 곳곳에 보관하고 반려견과 함께 나눠 먹은 아들이 15년 5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2019년 2월 21일 마드리드 벤타스에 거주하는 28세 남성 알베르토 산체스 고메즈(Alberto Sanchez Gomez)는 어머니 마리아 솔레다드 고메즈(Maria Soledad Gomez)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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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당시 일베트로는 경찰에게 ‘개와 함께 어머니를 조금씩 먹어왔다’고 진술했으며, 집 수색 결과 시신의 일부가 냉장고 안과 서랍, 침대 등 집안 이곳저곳에서 발견됐다. 그녀의 머리, 손, 심장은 침대 위에서 한꺼번에 발견됐으며 플라스틱 병 안에 시신 일부를 보관하기도 했다.


 
또한 톱과 식칼 두 자루를 이용해 시신을 무려 1,000개 이상의 작은 조각으로 자른 것이 밝혀지며 더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징역 15년 5개월 선고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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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알베르토는 마드리드 오디엔시아 지방법원에서 열린 2주간의 재판을 끝으로 지난 6월 15일 ‘살인 및 시신 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5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


결국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알베르토는 마드리드 오디엔시아 지방법원에서 열린 2주간의 재판을 끝으로 지난 6월 15일 ‘살인 및 시신 훼손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5년 5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 도중 그는 “나는 정신 질환을 갖고 있다. TV를 보던 도중 ‘엄마를 죽여라’라고 말하는 숨겨진 메시지가 들렸다. 하지만 어머니를 죽이고 시신을 자르거나 먹은 기억은 전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베트로는 정기적으로 마약과 술을 마셔온 상태였으며, 어머니 학대 혐의로 12번이나 체포된 과거가 있었기 때문에 배심원들은 그의 어이없는 주장을 단호하게 거절하며 더 이상 ‘정신 질환’이라는 주장을 거론하지 않았다. 


“15년 형도 너무 적다”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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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후 그는 “매우 뉘우치고 있다. 나는 잠에서 깨는 순간부터 불안감을 느낀다. 엄마를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라고 마지막 연설을 해 더욱 사람들을 분노케했다.


한편 사건을 접한 사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 조각으로 엄마를 자르다니... 사람도 아니다”, “개는 무슨 죄야. 뭔지도 모르고 주인의 시신을 먹었을 개도 불쌍하다”, “제발 감옥에서 평생 살아라”, “15년 형도 너무 적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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