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문화를 표현
일본의 한 예술가 단체가 올림픽 참가국들의 국기를 이용해 사무라이 캐릭터를 만들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월드 플래그스(World Flags)'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월드 플래그스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영국, 엘살바도르, 터키 등 이번 도쿄 올림픽 참가국의 국기를 바탕으로, 재해석해 사무라이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 고유의 문화인 사무라이를 통해 일본의 전통 문화와 더불어 각국의 문화까지 살펴보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각 캐릭터는 한 국가의 국기가 가진 의미와 색깔, 디자인 연구를 시작으로 각국의 문화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라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예를 들면 멕시코 국기에는 선인장과 독수리, 뱀이 등장한다. 프로젝트 팀은 이 요소들을 결합해 사무라이 캐릭터를 창조했다. 멕시코 국기를 재 해석한 사무라이는 멕시코 국기 색과 디자인이 포함된 의상을 입고 있으며, 독수리를 손에 올린 모습이다.
프로젝트 팀은 "광활한 자연이 대표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국가의 경우, 이를 강조하는데 주력했다"라며, "파라과이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매혹적인 '이구아수 폭포'를 떠올렸고, 이를 사무라이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부정적 반응도 존재
일부 캐릭터에는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스페인 캐릭터가 이에 해당한다. 스페인 캐릭터는 처음 제작 당시, 투우사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하지만 현재 스페인에서 투우가 논란의 대상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수정했다.
해당 캐릭터 사용 문의
프로젝트 팀은 “일부 등장인물들은 일본의 세계관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다소 틀에 박힌 캐릭터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며, “이 프로젝트가 다른 국가에 대해 배울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올림픽의 목표가 그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재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 대사관은 자국의 대사관 건물에 해당 캐릭터를 사용하길 원한다며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 문양이 그려진 북
또한, 한국의 태극기를 재해석한 캐릭터 역시 공개됐다. 한국 캐릭터는 태극 문양이 그려진 북을 손에 들고 검을 차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태극 문양에 사용되는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디자인 된 포인트 의상과 귀걸이를 착용했고, 옷 소매에는 태극기 건곤감리로 보이는 무늬가 있다.
투표로 참여 유도
프로젝트 팀은 현재까지 84개국의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더불어 매 캐릭터를 제작할 때마다 SNS를 통해 해당 국가의 국민에게 각국 상징이나 사물에 대해 투표를 받으며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사무라이는 일본 봉건시대의 무사다. 12세기부터 일본 역사에서 큰 역할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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