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올바른 '수면' TIP

레드피피 2020-07-23 00:00:00

늦게 자는 아이 비만 확률 높다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 바로 ‘잠’

너무 늦게 잠드는 건 아닌지 너무 적게 자는 건 아닌지 혹은 지나치게 낮잠을 많이 자도 괜찮은지 궁금증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많은 부모가 정확히 몇 시에 아이들을 재우는 게 좋은지 묻곤 한다. 의사들이 권장하는 취침시간은 6~9시 사이의 초저녁이지만 이 답변 역시 정확한 시간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늦게 자는 아이 비만 확률 높아

이와 관련해 '조기아동보육 및 청소년개발' 연구를 담당한 연구진은 저녁 8시를 아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취침시간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는 4살 아동 97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수면 습관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이후 아동이 15세가 되었을 무렵 실시한 추적연구에서 체질량지수(BMI)를 판별하기 위해 신장과 체중을 측정했다.

BMI와 수면 습관을 비교한 결과 8시 이전에 자는 아동의 10%만 비만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8~9시 사이에 자는 아동의 16%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시 이후 자는 아동의 경우 23%가 비만이었다.  

수면 부족의 영향은 식욕을 담당하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하루 종일 신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되고 높은 칼로리와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게 된다.

 

얼마나 자는 게 좋을까?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동의 수면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하루 총 수면 시간이다. '레이징칠드런'에 따르면 유아는 하루에 12~13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고 수면 시간을 밤잠과 낮잠으로 나누어 잘 수 있다. 낮에는 1~2시간의 낮잠을 자고 밤에는 나머지 10~12시간 자기 위해 일찍 잠을 자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 7시에 잠자리에 들게 하려고 아이와 부모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자녀가 올바른 수면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서 아이 내부의 신체 시계가 정해진 스케줄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면 부족이 아동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처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지난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거나 평소보다 일찍 깬 아이들의 경우 짜증을 내거나 기분이 나쁜 상태인 경우가 많다. 낮에 잠이 오는 현상 역시 수면이 부족한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잘 시간이 아닌데 졸음이 쏟아져 아이들의 일상이 방해받는다. 부모들은 가능한 자녀가 적절한 시간에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 아이들의 신체 시계가 매일의 습관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장기간 수면 부족을 겪은 유아의 경우 생물학적, 정신적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적절히 발달할 수 있고 다른 신체기관들도 세포 손상을 복구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아동을 위한 수면 훈련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아동이 올바른 수면 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수면 훈련이 필요하다. 미국수면재단(NSF)의 제안을 참고해 부모는 자녀가 일어나고 싶어 하는 시간 또는 일어나야 할 시간을 기준으로 수면 시간을 따져야 한다.

예를 들어 한 시간 정도 준비하고 매일 8시에 어린이집에 가는 5세 유아의 경우 매일 밤 8시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불평 없이 다음 날 아침 7시에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자녀가 일찍 일어난다 해서 취침 시간을 10시까지로 미뤄서는 안 된다. 이렇게 시간을 조정하면 아침잠이 줄어들어 아침에 짜증을 낼 가능성이 높다.

Copyrigh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