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은 맛좋은 냄새가 나면 곧장 주인 품에 엉겨 붙는다.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먹을 것을 호소하면 견주는 개를 이길 도리가 없다. 말린 스틱이나 볼 형태의 강아지용 간식이 있지만, 보통 애완견은 가정에서 사람이 먹는 음식을 간식으로 먹기도 한다.

개를 끔찍이 아끼는 견주는 싱싱한 제철 과일을 개에게 내어주기도 한다.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 이로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건 착각이다.

강아지에게 과일을 줄 때는 매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과일은 영양에 도움이 되지만, 일부 과일은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진정한 가족으로 여긴다면, 이들이 먹지 말아야 할 과일의 종류를 아는 것이 필수다.

댕댕이가 먹으면 좋은 과일

사과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블루베리는 아연과 철분을 제공하므로 먹어도 좋다.

다만, 바나나는 설탕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경우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강아지 크기에 따라 적당량을 조금씩 나눠 먹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오렌지와 크랜베리, 딸기, 수박, 복숭아류의 섭취는 문제없다.

 

과일을 먹일 때 주의할 점

껍질과 씨앗을 말끔히 제거한 뒤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살구나 복숭아 씨앗은 아미그달린(amygdalin)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체내 흡수 시 항암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1977년 FDA에서 “이런 주장에는 의학적,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발표와 함께 이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댕댕이가 먹어선 안 되는 과일

포도와 건포도를 주의하자. 수의사들도 이 과일이 개에게 왜 해로운지 확답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포도를 자주 먹은 강아지가 신장 장애를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했다.

건강에도 좋고 포만감을 주는 저칼로리 과일 아보카도는 위장 염증을 유발하니 주의하자.

무화과는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므로 반드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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