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으로 진흙 속에 갇혀 죽어가는 동물들

레드피피 2020-10-21 00:00:00

출처 MartinHa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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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땅이 말라가면서 바싹 마른 동물들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019년 더선은 보츠와나 오카방고 삼각주에 있는 응가미 호수에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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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들을 보면, 극심한 가뭄에 많은 동물이 탈수증으로 죽어가는 등 만성 가뭄의 참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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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에 걸린 하마는 어부가 뒤에 있는 마지막 몇 마리의 메기를 수거할 때 남아 있는 갯벌 중 하나에 모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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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죽어가는 말이 물을 찾아 껍질이 두꺼운 진흙 속을 발로 차며 나아가려 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버려진 소 한 마리가 진흙 속에 갇혀 그 비참한 운명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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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촬영된 사진을 보면, 농부들이 호수의 마지막 메기들을 담고 있는 장면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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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미 호수를 촬영한 야생동물 사진작가 마틴 하비(Harvey·64)는 "이것이 1980년대 이전과 같이 기후 변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예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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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소들이 물에 들어가려다가 진흙 속에 갇혀서 갈증으로 죽어가고 있다. 이 지역에는 물이 전혀 없다"며 "이 정도라면 호수는 몇 주 후, 완전히 마를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죽음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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