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크리스마스에 집 앞마당에서 몸집이 큰 캥거루의 공격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이 27일 게재한 영상에 따르면, 이 남성은 캥거루를 쫓아내려고 흙 한 줌을 집어던졌다. 그러자 화가 난 캥거루는 껑충 뛰어가더니 남성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걷어 차버렸다.
영상은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노스코스트 사우스웨스트록스에서 촬영됐다.
미첼 로빈슨(Mitchell Robinson) 가족들은 캥거루가 한동안 집 앞마당에서 어슬렁거리며 구멍을 파고 있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아이들을 캥거루로부터 보호하려고 흙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로빈슨 가족의 지인 티나 그레이스 로우는 “이미 캥거루가 로빈슨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캥거루를 쫓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엄청 몸집이 큰 수컷 캥거루였다”라고 말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남성은 이미 팔이 골절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캥거루 공격을 받았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뉴사우스웨일스당국은 전례 없는 여름 산불 이후 더 많은 캥거루들이 푸른 잔디와 먹이를 찾아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역 주민들은 캥거루가 어디에나 있고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몸집이 큰 캥거루와 접촉할 경우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캥거루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경고했다. 페더데일 시드니 와일드라이프 공원(Featherdale Wildlife Park)의 사육사인 채드 스태플스(Chad Staples)는 “캥거루는 앞 발에 거대한 발톱이 있다. 뒷다리는 발차기를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캥거루는 몸집이 큰 대형동물에 속한다. 특히 잘 알려진 종인 붉은캥거루는 수컷이 몸길이 약 1.5m, 꼬리길이 약 1m에 달한다. 코는 길고 얼굴은 좁으며, 긴 타원형의 귀가 있다. 한 번에 5∼8m까지 점프할 수 있으며, 최대 13m까지도 점프하는 경우도 발견된다. 수명은 종과 기후에 따라 다른 편으로, 대형종의 경우 12∼18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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