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레드피피 2021-01-15 00:00:00

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한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냥을 위해 바다로 향하던 북극곰 가족의 귀여운 모습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지난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출신의 사진작가 브라이언 매튜스 (42)는 올해 초 캐나다 한 국립공원에서 매일 12시간을 촬영한 끝에 북극곰 가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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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사진작가인 매튜스는 올해 초 사진을 찍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캐나다 매니토바 주 처칠에서 남쪽으로 30마일 떨어진 '와푸 스크 국립 공원'으로 향했다.

모든 조건은 혹독했다. 기온이 영하 65℃까지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북극곰 사진을 위해 악조건 속에서도 매일 12시간을 촬영하는 데에 힘썼다. 

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마침내 겨울잠을 끝내고 굴에서 나온 북극곰 가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어미 북극곰과 새끼 북극곰 두 마리였다. 

북극곰 가족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먼 거리를 가기 전 매튜스 일행 앞에서 종종 잠도 자고 휴식도 취했다. 이들의 휴식은 무려 55㎞나 떨어진 사냥터까지 가는 데 필요한 체력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했다.

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엄마 잠든 틈 타, 뒹굴며 장난치는 '북극곰 형제'

매튜스는 그들을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켰고 귀여운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잠을 자고 있던 어미 북극곰 옆에서 새끼 북극곰 두 마리가 '꽁냥꽁냥'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새끼 북극곰들은 나뭇가지에 매달리기도 하고 서로 밀치기도 하며 장난꾸러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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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에 북극곰 가족이 발견된 매니토바주는 북극곰이 꽤 많이 서식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매니토바주의 마을 '처질'은 주민은 800여 명에 불과하지만 북극곰 개체 수는 1000마리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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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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