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현지시간)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한 반려견이 화장실 수도꼭지를 틀어 집을 물바다로 만들 뻔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 세이지 카운티에 위치한 마을 스키아툭에서 살고 있는 페이지 보든은 페이스북에 한 영상을 게재했고 그 영상은 화제가 됐다.
보든의 반려견인 샤이너(4)는 최근 큰 키를 이용해 방문을 여는 법을 배웠다. 이에 보든은 집에 반려견들만 두기 불안했지만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여느 때와 같이 출근을 했던 보든은 건조기 수리를 위해 기사가 집에 방문한다고 하여 오후 반차를 내고 일찍 집으로 퇴근했다. 문을 열자 자신을 반기는 반려견들 뒤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뚝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보든은 불안한 마음으로 소리의 근원을 찾아다녔다. 그 때 손님용 화장실에서 ‘뚝뚝뚝’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이에 화장실로 향한 보든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욕조엔 물이 가득했고 조금씩 바닥으로 흐르기 시작한 것이다.
사건의 화장실은 손님용 화장실이라 평소에 사용하지 않아 문을 닫아 놓는데 문은 열린 상태였고 샤워기 물이 틀어져있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보든은 곧 이는 자신의 반려견 샤이너의 짓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보든은 “처음 집에 들어왔을 때는 물에 젖은 강도가 숨어있는 줄 알았다. 소리를 따라 손님용 화장실로 향했고 문이 활짝 열린 채 샤워기가 틀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0.3밀리리터 넘쳐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집에 도착하면 늦은 시간이지만 그날은 건조기 수리 기사가 방문한다 해서 일찍 퇴근했다. 평소처럼 일을 했으면 우리 집은 물바다가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보든은 샤워기 물을 끄고 화장실을 정리한 뒤 샤이너를 찾았다. 가까이 다가가 그를 꾸짖기 시작했다
보든은 “내가 없는 동안 화장실에 침입해 물을 켰니? 집에 홍수가 날 뻔했다. 네가 한 짓이니?” 라고 샤이너에게 물었고 샤이너는 죄책감을 느끼는 듯했다. 샤이너는 그녀의 눈을 피하며 미안함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샤이너의 꼬리는 그녀가 반가워 빠르게 돌아갔다.
보든은 옆의 다른 반려견들에게도 “너도 봤니? 보고만 있었니?”라고 묻자 심각한 상황을 눈치채고 그들도 얌전히 앉아있기만 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그녀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누리꾼들은 “애들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건조기가 고장 나길 잘했다”, “수리 기사가 당신을 살렸네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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