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거대 비단뱀이 도로를 막아 엄청난 교통 체증을 일으켜 화제가 되었다.
호주 동부에 위치한 섬, 휘트선데이(Whitsundays)에 거주 중인 셜리 술리스티오(Sherley Sulistio)는 지난 주말 어린 딸과 함께 시장에 방문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순조롭게 차를 타고 에일리 비치(Airlie Beach)에 있는 슈트 하버 도로(Shute Harbour Road)를 지나던 중 그녀는 크게 당황했다. 평소에 전혀 막히지 않던 곳인데 그날따라 유독 도로에는 차가 줄지어 있었고, 심지어 경찰까지 현장에 출동한 것이다.
경찰은 손을 저으며 차를 한 대씩 보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셜리는 단순 교통사고가 났을 거라 예상했다.
이후 셜리 앞에 있던 차들이 하나둘 빠지고 그녀의 차가 맨 앞으로 이동했을 때 현장을 자세히 보던 그녀는 또 한 번 경악했다. 교통 체증을 일으킨 범인이 바로 ‘거대한 비단뱀’이었던 것이다.
비단뱀 길이는 무려 3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으며 방금 먹이를 삼킨 듯 배가 볼록했다.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에 셜리는 신기해하는 딸과 함께 비단뱀의 영상을 찍었다.
다른 운전자들도 차에서 내려 스마트폰을 꺼내 비단뱀을 찍기 시작했다. 차는 막혔지만 그들은 미소를 머금고 놀라워했다. 이윽고 비단뱀이 길을 다 건너자 경찰들은 현장을 정리했고 언제 막혔냐는 듯이 도로 위는 차가 쌩쌩 달렸다.
셜리는 “차가 비단뱀 앞에 섰을 때 다행히도(?) 경찰이 내 차를 멈춰 세웠다. 평소에 찍기 어려운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셜리가 당시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하면서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되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뱀이 왜 저기 있지?”, “독도 없는데 그냥 들어서 옮기지...”, “옆에 있는 저 여성은 안 위험했나?”, “경찰 자원 낭비..”, “지나갈 거면 빨리 지나가라 뱀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단뱀은 비단구렁이로도 불리며 크기는 약 1m부터 최대 10m까지로 뱀 중에서도 큰 크기를 자랑한다. 독은 없지만 잘못 걸리면 크고 단단한 몸으로 돌돌 감아 사람도 질식시켜 통째로 삼킬 수 있는 무서운 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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