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문 닫았던 동물원의 충격적인 근황 (+사진有)

레드피피 2021-02-19 00:00:00

먹이 구걸, 말라 비틀어진 몸, 녹조투성이 물...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태국의 유명 동물원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만 동물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태국의 유명 동물원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만 동물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태국의 유명 동물원이 최근 다시 문을 열었지만 동물들의 상태가 좋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급속도로 퍼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거리에 오가는 사람들이 크게 줄었고 이에 많은 가게들은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태국 사뭇쁘라깐 주에 위치한 한 유명 동물원도 문을 닫고 코로나19 예방에 나섰다가 최근 바이러스 전염이 잠잠해지자 다시 문을 열었다.

먹이 구걸하는 곰/ 관광객들 사이에서 동물원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논란이 크게 일었고 "동물원이 문을 닫은 동안 돈을 벌지 못해 먹이양을 줄였고, 시설 관리에 신경 쓰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먹이 구걸하는 곰/ 관광객들 사이에서 동물원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논란이 크게 일었고 "동물원이 문을 닫은 동안 돈을 벌지 못해 먹이양을 줄였고, 시설 관리에 신경 쓰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동물원이 이전과 같지 않다고 논란이 크게 일었고 "동물원이 문을 닫은 동안 돈을 벌지 못해 먹이양을 줄였고, 시설 관리에 신경 쓰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의견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지난 주말, 현지 사진작가 움폰 퉁멍루앙(Umpon Thongmeungluang)은 카메라를 들고 동물원으로 향했다. 움폰의 사진에 담긴 동물원의 모습은 처참했다. 동물들은 관광객들에게 필사적으로 먹이를 구걸했고, 호랑이와 소는 너무 말라 뼈가 튀어나왔으며 악어들은 녹조투성이의 더러운 물에서 헤엄치고 있었다.

마른 호랑이들/ 움폰은 "극도로 마른 호랑이들이 연못 주위를 걱정 어린 표정으로 서성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너무 불쌍했고 화가 났다. 호랑이들은 계속 원을 그리며 걸었고 사육사가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라고 전했다.
마른 호랑이들/ 움폰은 "극도로 마른 호랑이들이 연못 주위를 걱정 어린 표정으로 서성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너무 불쌍했고 화가 났다. 호랑이들은 계속 원을 그리며 걸었고 사육사가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라고 전했다.

움폰은 "극도로 마른 호랑이들이 연못 주위를 걱정 어린 표정으로 서성거리는 것을 보았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라며 "너무 불쌍했고 화가 났다. 호랑이들은 계속 원을 그리며 걸었고 사육사가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했다"라고 전했다.

움폰은 소, 곰, 악어, 원숭이 등 영양실조와 방치가 의심되는 모든 동물들의 사진을 찍어 정부의 야생동물 관리부에게 전달했다. 사진을 본 관리부 직원들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동물들의 상태가 심각하다 느껴 경찰 조사에 나섰다.

뼈가 보이는 소들/ 동물원 관리자인 우텐 양프라파콘( Uthen Yangprapakorn)은 "이곳의 호랑이들은 모두 건강하다. 호랑이에게 우리가 원하는 크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뼈가 보이는 소들/ 동물원 관리자인 우텐 양프라파콘( Uthen Yangprapakorn)은 "이곳의 호랑이들은 모두 건강하다. 호랑이에게 우리가 원하는 크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동물원 관리자인 우텐 양프라파콘( Uthen Yangprapakorn)은 "이곳의 호랑이들은 모두 건강하다. 호랑이에게 우리가 원하는 크기를 강요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 소들은 특성상 마른 몸을 갖고 있다.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게 그들을 살찌울 수는 없는 법이다. 또한 악어들도 사람과 같이 나이가 들면 더 마르고 약해지는 게 정상이다"라고 덧붙이며 관리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녹조투성이 악어들/ 기르나는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동물들의 은신처가 너무 좁고, 먹이양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 동물원 측은 특히 마른 동물들을 분리시켜 먹이 경쟁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녹조투성이 악어들/ 기르나는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동물들의 은신처가 너무 좁고, 먹이양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 동물원 측은 특히 마른 동물들을 분리시켜 먹이 경쟁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는 국립공원 야생동물 보존부의 수의사인 기르나 노르데차논(Girna Nordechanon)을 통해 동물들의 건강검진을 진행했고, 진단 결과 '건강엔 이상이 없다'라는 우텐의 주장처럼 심각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르나는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 하지만 동물들의 은신처가 너무 좁고, 먹이양이 부족한 것은 분명하다. 동물원 측은 특히 마른 동물들을 분리시켜 먹이 경쟁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동물원은 동물에게 지옥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동물원 폐쇄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동물원은 동물에게 지옥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동물원 폐쇄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와 같은 야생동물을 가둬 운영하는 모든 '동물원'들은 수년 전부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동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동물원은 동물에게 지옥 같은 존재'라고 주장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동물원 폐쇄 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먹이를 줄 수 없다면 그들을 놓아줘라", "끔찍하다", "여기 동물원은 이전부터 동물 학대로 논란됐다", "동물들이 너무 슬퍼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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