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년 전 주인이 바위에 묶어 강에 던져 익사할 뻔했던 셰퍼드가 무사히 구조된 후 동물 센터에서 수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평생을 함께할 새 가족을 찾고 있다.
올해로 11살인 셰퍼드 벨라(Bella)는 지난해 1월 주인에 의해 무거운 바위에 몸이 묶인 채 강으로 던져졌다. 바위는 강 밑으로 서서히 가라앉았고 벨라는 밧줄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머리가 잠겨 벨라가 거의 죽어가던 그때, 두 마리의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제인 하퍼(Jane Harper)가 벨라를 발견하고 즉시 끌어올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제인은 벨라가 바위에 묶여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벨라를 물에 빠뜨렸을 거라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와 동시에 벨라는 지역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세계 최대의 동물보호 센터인 RSPCA로 옮겨져 회복에 힘썼다.
노팅엄에 위치한 RSPCA 래드클리프 센터 측은 벨라는 나이가 많은 고령견이고 몇 주가 지나도 건강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여 벨라가 곧 무지개다리를 건널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벨라는 끝내 이겨냈다. 점차 건강을 회복했고 6개월 후 안정 상태에 진입했다.
이후 벨라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하자 해당 센터 관리자 엘라 카펜터(Ella Carpenter)는 ‘This Morning’에 출연해 벨라의 사연을 소개하며 그의 새로운 가족을 공개적으로 찾았다.
엘라는 “벨라를 물에 빠뜨리려는 고의적인 시도가 있었다. 한밤중에 바위에 몸이 묶여 강으로 던져졌다.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이어 “충분한 사랑과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벨라의 ‘영원한 가족’을 찾고 있다. 벨라는 다른 개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는 가정으로 가야 한다. 벨라는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벨라의 전 주인 샤를렌 라담(Charlene Latham)은 이달 초 벨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준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12개월의 사회 명령을 받았다. 또한 일정 금액의 벌금을 지불해야 하며 3년 동안 개를 키우지 못한다.
또한 라담은 당시 연인이었던 리 존슨(Leigh Johnson)에게 벨라를 익사시키지 말자고 애원했지만 존슨이 일을 저질렀다고 전했는데, 이에 대해 존슨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그를 기소할 충분한 증거가 없어 풀려났다.
이에 시민들은 동물 학대에 대한 법이 바뀌어야 한다며 항의했다. 또한 “어떻게 저렇게 끔찍한 학대를 저지를 수 있을까?”, “동물 학대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을 원한다”, “가엾은 벨라의 사연을 듣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진짜 화난다. 솜방망이 처벌이네”라며 크게 분노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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