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타봐” 드러누워 오리 기다리는 셰퍼드

레드피피 2021-03-18 00:00:00

진한 우정 뽐내는 오리와 강아지...
셰퍼드는 산책 중 오리를 만나면 미리 드러누워 그가 다가와 등에 올라타길 기다렸고 누리꾼들은 그들의 우정에 웃음을 지었다.
셰퍼드는 산책 중 오리를 만나면 미리 드러누워 그가 다가와 등에 올라타길 기다렸고 누리꾼들은 그들의 우정에 웃음을 지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해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 한 마리가 셰퍼드의 등 위에 올라타는 영상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셰퍼드는 산책 중 오리를 만나면 미리 드러누워 그가 다가와 등에 올라타길 기다렸고 누리꾼들은 그들의 우정에 웃음을 지었다.

미국 뉴햄프셔주 배드포드에서 어린 셰퍼드 티크(Teak)와 오리의 한 종류인 인디언러너덕이 우정을 나누는 영상이 티크의 주인에 의해 포착됐다.

“등에 타봐” 드러누워 오리 기다리는 셰퍼드
오리는 가까이 다가와 티크의 몸을 긴 부리로 툭툭 건들지 시작했다. 주인은 “오리야, 우리를 내버려 둬”라고 말하는 동시에 오리는 티크의 몸 위로 뛰어올랐다.

티크는 주인과 함께 산책길을 걷던 도중 자기 쪽으로 다가오는 오리 한 마리를 발견했다. 티크의 시선은 오리에게 계속 머물러있었고 오리도 멈추지 않고 티크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주인은 혹시라도 티크가 오리를 헤칠까 봐, 혹은 티크가 오리에게 쪼임을 당할까 봐 “티크야 우린 여기서 벗어나야 해. 티크, 어서! 그가 온다”라며 티크를 잡아끌었다.

하지만 티크는 바닥에 누워버렸고 오리는 가까이 다가와 티크의 몸을 긴 부리로 툭툭 건들기 시작했다. 주인은 “오리야, 우리를 내버려 둬”라고 말하는 동시에 오리는 티크의 몸 위로 뛰어올랐다.

주인은 못 말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티크를 잡아끌었고 결국 오리도 셰퍼드의 등에서 내려왔다. 오리는 티크를 졸졸 쫓아왔고 티크도 뒤를 돌아보며 오리를 쳐다봤다.
주인은 못 말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티크를 잡아끌었고 결국 오리도 셰퍼드의 등에서 내려왔다. 오리는 티크를 졸졸 쫓아왔고 티크도 뒤를 돌아보며 오리를 쳐다봤다.

주인은 못 말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티크를 잡아끌었고 결국 오리도 셰퍼드의 등에서 내려왔다. 오리는 티크를 졸졸 쫓아왔고 티크도 뒤를 돌아보며 오리를 쳐다봤다.

며칠 후 같은 길로 산책을 나온 티크는 또다시 같은 오리를 발견했다. 티크는 오리를 발견함과 동시에 바닥에 드러누웠다. 즉, 지난번 일을 기억하고 미리 누워 오리가 올라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다.

“등에 타봐” 드러누워 오리 기다리는 셰퍼드
가까이 다가온 오리는 티크의 위에 올라탔고 둘은 그때보다 더 오랫동안 얼굴을 비비며 우정을 나눴다.

가까이 다가온 오리는 티크의 위에 올라탔고 둘은 그때보다 더 오랫동안 얼굴을 비비며 우정을 나눴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티크의 주인은 “처음에는 티크가 ‘오리가 올라탈 것’이라고는 예상을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후 산책을 나오면 오리가 다가오는 것을 기대하며 매일같이 눕는다”라고 전했다.

오리는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려 티크 위에 올라타는 것 같지만 티크도 그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오리의 관심이 고팠을 것이다
오리는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려 티크 위에 올라타는 것 같지만 티크도 그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오리의 관심이 고팠을 것이다

이어 “오리는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려 티크 위에 올라타는 것 같지만 티크도 그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오리의 관심이 고팠을 것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을 “사랑스럽다. 티크가 주인 말을 무시하는 것도 웃기다”, “오리가 개 위에 올라탈 생각을 한 것이 너무 귀엽다. 뒤뚱뒤뚱”, “개와 오리의 우정이라니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Copyright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