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내 칭구” 뒤틀린 얼굴의 댕댕이, 우울증 극복 성공!

레드피피 2021-04-02 00:00:00

뒤틀린 얼굴로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개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고, 그곳에 먼저 살고 있었던 돼지와 예상치 못한 우정을 나누며 인기를 얻고 있다.
뒤틀린 얼굴로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개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고, 그곳에 먼저 살고 있었던 돼지와 예상치 못한 우정을 나누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9일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뒤틀린 얼굴로 안락사 직전까지 갔던 개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고, 그곳에 먼저 살고 있었던 돼지와 예상치 못한 우정을 나누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4살이 된 피카소(Picasso)는 ‘얼굴이 뒤틀렸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형제와 함께 버려졌다. 유기견이 된 피카소는 안타깝게도 짧은 시간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곧장 안락사를 시키는 유기견 보호소 ‘하이 킬 쉘터(high kill shelter)’로 보내졌다.

피카소(Picasso)는 ‘얼굴이 뒤틀렸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형제와 함께 버려졌다.
피카소(Picasso)는 ‘얼굴이 뒤틀렸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형제와 함께 버려졌다.

그렇게 죽을 위기에 처해있던 피카소는 어느 동물 애호가에 의해 구출됐다. 피카소를 데려간 사람은 52세 여성 리슬 윌하르트(Liesl Wilhardt)로 그녀는 1999년에 ‘루비블(Luvable)’이라는 동물보호소를 세웠으며 수년에 걸쳐 수백 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했다.

리슬은 “나는 그의 괴상한 얼굴에 첫눈에 반했다. 하이 킬 쉘터에서 본 두 형제는 다정하고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다. 항상 둘이 붙어있었으며 나는 절대로 그들을 갈라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두 형제를 함께 입양했다. 그의 얼굴이 유명 화가 피카소의 자화상과 비슷해 그를 피카소, 동생을 파블로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라며 자신의 결정에 대해 전했다.

리슬의 보호소 루비블로 옮겨진 파블로와 피카소는 그녀가 구조한 개, 고양이, 닭, 돼지 등 여러 동물들과 함께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에게 또 다른 불행이 찾아왔다. 파블로가 뇌동맥류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피카소는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후 크게 상심해 우울증까지 겪게 됐다.

예상치 못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루비블에서 생활하고 있던 돼지 ‘팍스(Pax)’가 피카소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예상치 못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루비블에서 생활하고 있던 돼지 ‘팍스(Pax)’가 피카소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그때 예상치 못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루비블에서 생활하고 있던 돼지 ‘팍스(Pax)’가 피카소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준 것이다. 둘은 이곳저곳을 붙어 다니며 달콤한 우정을 쌓았고 심지어 ASPCA 전국 대회에서 ‘가장 귀여운 커플’로 우승까지 했다.

이에 피카소는 금세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리슬은 우울증을 극복한 피카소의 일상을 SNS 계정에 공유했으며 현재 팔로워 24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카소는 금세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리슬은 우울증을 극복한 피카소의 일상을 SNS 계정에 공유했으며 현재 팔로워 24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피카소는 금세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고, 리슬은 우울증을 극복한 피카소의 일상을 SNS 계정에 공유했으며 현재 팔로워 24만 명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녀는 “피카소의 일상을 SNS에 올리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피카소의 특별한 얼굴을 본 누리꾼들은 피카소와 같은 얼굴을 한 동물을 본 적이 없다며 신기해했다”라고 전하며 자랑스러워했다.

누리꾼들은 “밖으로 나온 혀가 매력 있다”, “사랑스러운 생명체”, “우울증을 극복해 다행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블로의 일은 정말 안타깝다. 두 형제 모두 이러한 행복을 오래 누렸으면 좋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사진 출처 피카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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