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려견이 주인이 먹던 탄산수를 맛보고 화들짝 놀라는 영상이 귀엽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Bentley)’라는 래브라도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 자신의 틱톡 계정에 벤틀리가 탄산수를 먹는 영상을 공유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반려인은 탄산수를 홀짝이며 앉아있었다. 그때 호기심 많은 그는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겼다. 바로 탄산수를 먹은 벤틀리의 반응이었다.
그는 결국 약간의 탄산수를 벤틀리에게 따라주기로 결심했고 이를 행동에 옮겼다. 평소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했던 벤틀리는 물그릇에 탄산수를 따르는 소리를 듣자마자 재빨리 코너를 돌아 다가왔다.
그러나 탄산수를 맛보자마자 벤틀리는 톡톡 튀는 특이한 느낌에 충격을 받고 황급히 뒤로 물러나 이빨을 드러냈다. 마치 방금 먹은 것이 역겹다는 듯한 반응이었다.
벤틀리는 큰 충격에 빠져 물그릇을 노려보며 ‘이게 뭐지?’라는 뻘쭘한 표정을 지어 반려인의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되며 450만 개 이상의 ‘좋아요’와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너무 세게 움찔했다. 진짜 놀랬나 봐”,“누가 혓바닥 물었냐”, “귀엽다. 이빨 드러내는 것 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버에 따르면 리히터 박사는 반려견에게 탄산수를 먹여도 되는지에 대해 아직 이렇다 할 연구 결과는 없지만 많은 양의 탄산수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배에 너무 많은 가스가 찰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순 없으며 많은 가스는 잠재적으로 개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태이다. 이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설명했다.
탄산음료는 어떨까? 콜라, 사이다 등 설탕이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동물에게 절대 금물이다. 개들은 카페인의 영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섭취 시 구토, 심박수 상승, 과잉행동, 고혈압, 발작 등에 시달릴 수 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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