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린 남자와 고양이가 친한 친구가 된 감동 사연이 전해지며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해외 매체 보어드판다의 보도에 따르면 몇 달 전, 켈리 너겐트(Kelly Nugent)의 아버지는 골수암 진단을 받았다. 좋지 않은 소식에 당시 마이애미에서 반려묘 2마리를 키우며 자취를 하던 너겐트는 아버지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계획했다.
이에 그녀는 고양이 두 마리를 데리고 아버지가 있는 뉴욕으로 이사했다. 너겐트는 반려묘들이 새로운 집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고양이들은 예상외로 빠르게 적응했다.
심지어 두 마리 중 ‘포테이토’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아버지가 아프다는 것을 아는 듯 그의 주변을 맴돌며 흔히 말하는 ‘개냥이(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 많은 고양이를 뜻하는 신조어)’의 모습을 보여주어 너겐트를 놀라게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리클라이너에 자주 앉아 있는데 그때마다 포테이토는 뛰어올라 그의 팔 위에 몸을 걸치고 그에게 기댔다. 또한 그가 컴퓨터를 할 땐 키보드 위에 앉아있고, 그가 서류 작업을 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 있을 때에는 책상 위로 올라가 그와 함께 했다.
고구마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에 몇 달 만에 그들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그들은 함께 껴안고, 산책도 하고, 심지어 골프를 치러 같이 나가기도 한다. 포테이토가 집에 도착한 이후로 그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모든 것을 함께 했다.
너겐트는 “두 달 전 아빠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포테이토는 아빠 옆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아빠도 그런 포테이토가 사랑스러운 듯 거부하지 않고 늘 챙겼다”라며 “포테이토가 아빠의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감지해 곁에서 힘을 주는 듯했다”라고 전했다.
포테이토의 이러한 행동은 너겐트의 아버지의 치료에 한몫했다. 너겐트는 “포테이토가 아버지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포테이토의 포옹과 감정적 지지뿐만 아니라 단지 그곳에 있는 것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너겐트는 포테이토가 아버지와 함께한 이후 그의 건강이 크게 호전돼 거의 완치 단계에 이르렀으며 다가오는 6월에 골수이식 수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포테이토와 함께 오랫동안 우정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사진 출처 보어드판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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