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한 마트에 작고 귀여운 도둑이 들었다.
지난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애버딘에 거주하는 베벌리 맥도날드(Veberley Macdonald)는 아침 출근길에 빵 터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베벌리가 지난 4월 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마리의 갈매기가 마트 문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다. 갈매기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고 싶은 듯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자동문 센서가 높이 달려있어 갈매기의 키로는 열릴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그때 손님이 들어가 자동문이 열렸고, 그 틈을 타서 갈매기는 재빠르게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그 후 10초 뒤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단 10초도 되지 않아서 갈매기가 포장된 샌드위치 하나를 물고 나오는 것이다. 갈매기를 마주친 한 손님은 당황한 듯 움찔하며 갈매기에게서 샌드위치를 빼앗으려 했지만 갈매기는 날개를 펄럭이며 도망갔다.
그 후 갈매기가 샌드위치의 포장지를 벗기기 위해 샌드위치를 물어 좌우로 흔들고, 뾰족한 부리로 쪼는 등 온갖 노력을 하는 모습으로 영상이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은 베벌리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업로드하며 큰 화제가 되었고 그녀는 출근길에 자주 보던 갈매기가 이런 짓을 저지른 것에 대해 ‘정말 웃기다. 이건 실제로 봐야 해’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작은 부스러기를 주워 먹기 싫었던 자존심 강한 갈매기”, “똑똑한데?”, “샌드위치만 쏙쏙 골라오는 게 신기하다”, “계산했을 리는 없고... 갈매기라서 신고도 못하겠네”라며 갈매기의 영리함에 감탄했다.
이 갈매기의 영상은 지난 5일 또 하나가 게재됐는데, 이날도 역시 갈매기는 문이 열린 틈을 타 샌드위치 하나를 훔쳐 나와 쪼아먹었다.
베벌리는 “출근해야 하는데 갈매기를 지켜보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 갈매기와 사랑에 빠졌다. 출근길에 혹시라도 나타날까 싶어 매일 갈매기를 기다린다”라고 밝혔다.
사진 출처 베벌리 맥도날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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