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확인한 CCTV에 찍힌 반려견의 억울한 죽음

레드피피 2021-05-17 00:00:00

집 마당에서 놀던 리트리버가 갑작스러운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집 마당에서 놀던 리트리버가 갑작스러운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집 마당에서 놀던 리트리버가 갑작스러운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지난 1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맥레넌카운티 액스텔에 거주하는 제시카 밀랍스(Jessica Millsaps)와 그녀의 남편 조던(Jordan), 그리고 부부의 두 아들은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장소로 짧은 캠핑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 날이 밝고, 밀랍스 가족은 잭을 넓은 마당에 자유롭게 풀어두고, 충분한 음식과 물을 남겨둔 채 여행을 떠났다.
여행 날이 밝고, 밀랍스 가족은 잭을 넓은 마당에 자유롭게 풀어두고, 충분한 음식과 물을 남겨둔 채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떠나기 전 밀랍스 가족이 신경 쓰이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그들의 반려견인 골든 리트리버 잭(Jack)을 데려갈지 말지였다.

상의 끝에 그들은 오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 짧은 캠핑이고, 캠핑장에서는 멀리 움직이지 못하도록 목줄을 짧게 묶어놔야 했기 때문에 집에 두고 가기로 했다. 또한 잭도 낯선 곳에 가면 가족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겁을 먹는 성격이라 잭에게도 편한 집에 남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여행 날이 밝고, 밀랍스 가족은 잭을 넓은 마당에 자유롭게 풀어두고, 충분한 음식과 물을 남겨둔 채 여행을 떠났다.

밀랍스 가족은 캠핑 도중에도 잭이 잘 놀고 있는지 반려동물용 CCTV로 마당을 수시로 살펴보았다. 그러던 중 잭이 움직이지 않고 마당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고 마이크 버튼을 눌러 잭을 불렀다.

하지만 잭은 응답이 없었고 마치 잠을 자는 듯 움직임 없이 누워만 있었다. 제시카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차 마이크로 잭을 불렀지만 역시나 반응이 없었고 그녀는 급속도로 불안해졌다.

저장된 CCTV 영상을 되감기 했고 마당에서 뛰어놀던 잭이 어느 순간 몸을 질질 끌며 걷다가 픽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는 커다란 총소리까지 들렸다.
저장된 CCTV 영상을 되감기 했고 마당에서 뛰어놀던 잭이 어느 순간 몸을 질질 끌며 걷다가 픽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는 커다란 총소리까지 들렸다.

이에 그녀는 저장된 CCTV 영상을 되감기 했고 마당에서 뛰어놀던 잭이 어느 순간 몸을 질질 끌며 걷다가 픽 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는 커다란 총소리까지 들렸다.

제시카는 잭의 마지막 순간의 영상을 공유하며 “잭이 뒷마당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여러 차례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테이프를 되감았고, 크고 선명한 총소리를 들었다. 말 그대로 잭이 대낮에 총에 맞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괴로워했다.

이어 “가슴이 찢어졌다. 두 아들에게 잭에게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을 어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잭은 그들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라며 “어떤 사람들에게는 단지 ‘개’일뿐이지만 우리에게 잭은 가족이다. 마당에 나가지를 못하겠다”라고 호소했다.

태어난 지 18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인간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반려견 ‘잭’의 억울한 죽음에 밀랍스 가족은 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태어난 지 18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인간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반려견 ‘잭’의 억울한 죽음에 밀랍스 가족은 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태어난 지 18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인간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반려견 ‘잭’의 억울한 죽음에 밀랍스 가족은 이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그들은 맥레넌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동물 학대 보고서를 제출했고, 현재 보안관 사무실의 수사관들이 사건 조사 중에 있다.

맥레넌 카운티 보안관 파넬(Parnell)은 “잭의 사건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범인을 꼭 찾을 것이다. 이 일의 진상을 규명할 자신이 있다. 우리는 이런 사건을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자주 처리한다”라고 강조하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제발 범인이 꼭 잡혔으면 좋겠다”, “잭아 그곳에선 행복하고 아픔 없이 살길 바라", “진짜 못된 사람 많다. 저 사랑스러운 아이를 왜 총으로 쏘는 건데?”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사진 출처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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