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는 잉어목 잉어과에 속하는 담수어로 관상용으로 개량한 붕어이다. 연못과 정원, 실내 어항에서 주로 키운다. 금붕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품종이 사육되고 있다. 때문에 우리에게도 굉장히 친숙하고,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작은 어항에서 사육하면 수명은 10년, 몸길이는 5cm까지 자란다.
거대한 크기의 금붕어
최근 미국 하천에서 거대한 크기의 금붕어들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버지니아주 번즈빌 시 트위터에는 거대한 금붕어 사진이 올라왔다. 번스빌 시는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애완용 금붕어를 연못이나 호수에 풀지 말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당국은 "금붕어들은 생각하는 것보다 커질 수 있다. 또한 호수의 밑바닥의 식물까지 뽑아내 환경을 해치고 있다. 최근 호수에서 이런 금붕어 무리가 떼로 발견된다"라고 전했다.
사람들이 무단으로 하천에 버린 것
이번에 발견된 금붕어는 사람들이 무단으로 하천에 버린 것으로, 일반적으로 볼 수 없는 거대한 크기로 자라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붕어는 가정에서 키울 경우엔 작은 크기를 유지한다. 하지만 호수나 연못, 하천 같이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빠르게 자랄 수 있다. 게다가 금붕어는 평균 수명 역시 25년에 달할 정도로 긴 데다가, 추위에도 강해 현재 빠르게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금붕어의 경우, 미국에서는 외래종으로 여겨진다. 미국 하천에서는 이들 금붕어를 잡아먹을 천적이 없어 더욱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붕어는 수질을 변화시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래종의 번식은 다른 동식물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갈 수 있어 생태계에 치명적이다.
현재 번즈빌 시는 금붕어 떼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버지니아주의 경우 금붕어를 방생하다 적발되면 5급 경범죄로 처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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